
건강기능식품 시장과 소재 살펴보기: 종근당건강, CJ웰케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개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발간한 '2024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20년에는 5조 1,750억 원, 2021년 5조 6,902억 원, 2022년 6조 4,498억 원으로 연평균 11.6%의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2023년 6조 1,415억 원, 2024년 6조 440억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시장 관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홍삼 시장 규모의 축소입니다.
2021년 홍삼 시장 규모는 1조 4,710억 원으로 추정됐는데, 2024년에는 9,909억 원으로 3년 사이에 3분의 2 규모로 줄어들었습니다. 젊은 세대의 건강기능식품 소비가 늘어나는 한편 비타민, 단백질, 유산균 등으로 소비가 발생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다는 한계점도 있습니다.
그에 반해 비타민, 체지방감소제품, 단백질보충제 등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건강기능식품 업체
건강기능식품협회 '2024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보고서에서 언급된 주요 브랜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종근당건강
고려은단
KGC인삼공사
안국건강
뉴트리원
헤일리온
일동제약
CJ웰케어
솔가
동아제약
대상웰라이프
에스더포뮬러
암웨이
일동후디스
동국제약
LG생활건강
건강기능식품 소재 살펴보기: 종근당건강
퍼포먼스 광고 소재는 많은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소재를 제작하고 운영하는 관점에서 보면 전체적인 이미지와 영상 비중이 어떻게 되는지, 이미지와 영상들이 어떤 소구점을 담고 있는지, 소재는 어떤 레이아웃이나 포맷을 쓰고 있는지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비록 정확한 광고 성과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소재 관리가 잘 이루어지는 브랜드가 특정 유형의 광고 소재를 지속 활용한다면 우수한 광고 효율이 나옴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제품 전략적인 관점에서 보면 해당 브랜드가 주력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무엇인지, 프로모션은 어느 기간 동안 이루어지는지, 프로모션의 주력 아이템 등 경쟁사 관점에서 파악해야 하는 다양한 정보들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종근당건강의 광고 소재들을 예로 들면 11월에는 종근당건강의 주력 라인업 중 하나인 멀티비타민 이뮨산 아임비타의 신규 소재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고, 인강 강사인 정승제 선생님을 모델로 활용하고 있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아임비타의 타겟 고객 세그먼트 중 하나인 고등학생향으로 소구점을 전달하고 있죠. 특히 2026학년도 대학수능능력시험이 11월 13일인 것에 맞추어 행운부적 등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띕니다.
그 외 종근당건강이 소재로 활용하고 있는 제품들은 아이클리어, 프로폴리스플러스, 락토핏, 프로메가 등입니다.

종근당건강 디지털 광고에서 확인되는 몇 가지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주력 라인업 중심의 광고 소재를 활용하고 있음
2. 추석 얼리버드, 추석, 대학수학능력시험, 블랙프라이데이 등 시즌에 맞는 소구점을 살려서 광고 소재를 제작하고 있음; 특히 가격 할인이나 1+1 행사의 경우 주요 행사에 맞추어서 강조
3. 1분 이하 UGC 스타일의 숏폼(short-form) 광고 소재를 활용한 빈도가 높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일관된 포맷으로 운영하기보다는,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만든 영상형 광고 등 다양한 형태의 소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소재 살펴보기: CJ웰케어

반면 CJ웰케어는 제품마다 톤앤매너를 유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CJ웰케어의 주력 제품인 바이오코어의 광고 소재는 소주연 배우를 소재에 활용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파란색 톤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소재 이미지 하단에 띠 형태의 카피를 담은 이미지가 많아 보이고, 11월 소재의 경우 12,100원이라는 가격적인 소구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다이어트 제품 라인업인 이너비 슬리밍의 경우 초록색 톤을,

이너비 이노시톨의 경우 분홍색 톤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CJ웰케어의 경우 영상 소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 시즌성을 강조한 카피 비중이 적은 점 등이 종근당건강과 소재 운영 측면에서 차이점으로 존재합니다.
두 대기업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가 굉장히 다른 방식으로 소재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중 무엇이 정답이다! 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브랜드마다 고효율 소재가 다르기 때문인데, 결국 퍼포먼스 마케팅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2가지 스타일을 테스트성으로 모두 적용해보고 효율이 우수한 포맷으로 전체적인 예산 비중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가장 권장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 때 중요한 건 이러한 소재 스타일을 감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에 기반하여 검증하고 운영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우리만의 성공 공식을 찾아가는 과정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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