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톡 대규모 업데이트 및 광고 상품 개편 안내
카카오톡, 15년만에 새롭게 태어나다🪄
9월 23일 열린 ‘이프 카카오(if kakao)’ 행사에서 카카오가 카카오톡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카톡을 켜면 가장 먼저 보였던 가나다순 친구 목록 탭이 사라지고, 대신 피드형 UI와 숏폼 전용 탭이 새로 도입되는데요.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소비·공유하는 소셜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입니다.
그렇다면, 카카오는 왜 이런 변화를 택했을까요?
왜 지금, 대규모 개편일까?
메신저 앱은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만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카카오톡 역시 광고와 커머스 소비에서 수익을 올려야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 체류 시간이 전제되어야 하죠. 하지만 와이즈앱리테일 조사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월평균 이용시간은 1인당 600분대 후반. 하루 평균 약 20분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는 인스타그램(50분), 유튜브(2시간 19분)에 비해 크게 뒤처진 수치입니다.
이런 배경에서, 카카오는 위기감을 가지고 이번 ‘머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한 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카카오 “광고”는 어떻게 바뀌나요?💬
서비스 전반의 UI와 기능이 변하는 만큼, 광고 상품과 노출 지면에도 큰 변화가 생기는데요. 특히 9월 24일부터 바로 적용되는 업데이트가 많아 광고주와 마케터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업데이트 된 기존 상품과 더불어 신규 출시된 상품들을 탭별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출처: 카카오 디스플레이 광고상품소개서
1탭: 친구탭 (9.24 출시) 🆕
친구 목록 하단에 위치한 친구 소식이 피드형으로 변경되며, 스크롤 사이에 동영상/이미지 형태의 반응형 DA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개편됩니다.
기존 친구탭은 ‘주소록’과 같은 UI로 연락처를 나열하는 구조였으나, 카카오 내부 로그 분석 결과 더 이상 스크롤을 통해 친구를 탐색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인스타그램과 유사한 피드형으로 전환하여, 카카오톡을 단순 메신저가 아닌 소셜 플랫폼으로 확장하게 된 것인데요. 친구탭은 PV와 UV 모두 높은 지면이기에 소셜링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출처: 카카오 디스플레이 광고상품소개서
친구 탭 내 광고 상품은 기존 비즈보드의 고도화 및 피드 광고 신규 출시로 하기와 같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비즈보드 및 프로필 풀 뷰
- 기존의 비즈보드 cpt는 최상단으로 변경되어 트래픽 강화
- 프로필 풀 뷰는 프로필 아이콘 크기를 확장하여 주목도 강화
출처: 카카오 디스플레이 광고상품소개서
피드형 이미지/영상광고 출시
출처: 카카오 디스플레이 광고상품소개서
피드형 상품 카탈로그 광고 출시
출처: 카카오 디스플레이 광고상품소개서
2탭: 채팅탭 (9.1 출시)
출처: 카카오 디스플레이 광고상품소개서
오픈채팅탭에만 노출되던 *채팅리스트 광고가 이제 일반 채팅탭까지 확대됩니다. 채팅탭은 오픈채팅탭 대비 20배에 달하는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어, CTR 상승 효과가 기대되는 지면입니다. 특히 별도의 캠페인 세팅 없이 자동으로 광고가 노출되며, 비즈보드 대비 제작 편의성도 우수합니다. 즉, 최소한의 광고 에셋만으로도 방대한 노출과 전환 효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팅리스트 광고 : 오픈채팅 탭에서 채팅 리스트 사이에 삽입되는 배너 형태의 광고 이미지
3탭: 지금탭 (9.24 출시) 🆕
기존 오픈채팅탭은 이제 “지금탭”으로 이름이 바뀌며, 그 안에 숏폼 메뉴가 새롭게 추가됩니다. 이는 카카오톡 개편의 핵심 목표인 체류시간 증대 전략의 일환으로 보이는데요.
기존처럼 타 플랫폼 영상을 공유하면 링크와 썸네일만 노출되어 별도의 랜딩 접속이 필요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훨씬 더 자연스럽게 콘텐츠 확산을 유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는 유입 확대와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크리에이터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카카오 디스플레이 광고상품소개서
광고 상품 역시 숏폼 메뉴에 적합하게 변화하는데요. 영상 재생 중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카카오 디스플레이 광고상품소개서
마무리하며
이번 업데이트는 카카오톡이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하려는 강력한 신호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광고 업계에서도 앞으로 어떤 새로운 상품과 지면 전략이 등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오는 10월 28일에 예정된 카카오 외부 세미나에선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와 맞물려 광고와 마케팅 방향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심 있는 마케터분들은 꼭 챙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매드업은 태그바이, 데이터라이즈와 함께 10월 22일 고효율 크리에이티브 발굴 프로세스, CRM 마케팅, 인플루언서 마케팅 실제 사례 위주의 업무 노하우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전체적인 마케팅 흐름을 이해하고, 데이터와 AI에 기반한 마케팅을 지향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행사입니다.
<매드업, 태그바이, 데이터라이즈의 마케팅 노하우 세미나 > 확인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