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 2026을 통해 살펴본 K-뷰티의 끝없는 진화
💄 K-뷰티, 화장품을 넘어 ‘뷰티테크’로
현지시간 1월 6일, 화려한 막을 올린 CES 2026에서 가장 뜨거운 시선을 받은 주인공은 뜻밖에도 가전이 아닌 '화장품'이었습니다. 특히 K-뷰티는 단순히 예쁜 패키지와 감성적인 마케팅을 넘어, 기술의 정점이라 불리는 CES 무대를 장악하며 진정한 '뷰티테크(Beauty-Tech)'로의 전환을 명확히 보여주었는데요. 화장품 마케터라면 놓쳐서는 안 될 CES 2026 속 K-뷰티의 활약상과 시사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실체 없는 AI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피지컬 AI'의 시대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이제 더 이상 가전 박람회가 아닙니다. AI·모빌리티·헬스케어 그리고 뷰티까지, 인간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정의하는 기술의 집합소로 진화했죠. 특히 이번 행사의 슬로건 'Innovators Show Up'은 기술이 개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가 바로 '피지컬 AI(Physical AI)'인데요. 기존의 AI가 질문에 답하는 '두뇌' 역할에 그쳤다면, 피지컬 AI는 센서나 카메라와 같은 디바이스를 통해 현실을 인식하고 직접 작동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단계로 진화했습니다.
특히 뷰티 산업에서 이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는데요. 피부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성분 침투 깊이·색상 조합·케어 방식 등을 AI가 판단해 디바이스를 제어하는 구조가 현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뷰티 브랜드 간 경쟁이 '누가 더 감성적으로 말하느냐'에서 '누가 더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하느냐'로 이동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아모레퍼시픽, 피부 데이터를 '플랫폼'으로 확장하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CES에서 MIT 연구진과 공동 개발한 차세대 전자피부 플랫폼 '스킨사이트(Skinsight)'를 선보이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스킨사이트는 피부에 부착하는 초박형 센서 패치를 통해 속당김·자외선 노출·온도·수분 등 4대 노화 요인을 실시간으로 측정합니다. 수집된 데이터는 블루투스를 통해 전송되고, 이를 기반으로 AI가 주름·탄력 저하가 발생할 위치와 정도를 예측하여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 루틴과 제품 추천까지 제공합니다.
이 기술은 실제로 자사 제품인 설화수 윤조에센스의 속당김 개선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에도 활용되었는데요. 피부 데이터를 단순 참고 정보가 아닌, 제품 효능 검증과 개인화 루틴 설계까지 확장 가능한 핵심 자산으로 끌어올린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삼성전자도 K뷰티? 뷰티가 가전 생태계에 침투하다
이번 CES에서 흥미로웠던 장면은 삼성전자 전시장 한복판에 등장한 AI 뷰티 미러였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피부 분석 기술을 탑재한 이 뷰티 미러는, 카메라 기반 광학 진단을 통해 모공·홍반·색소·주름 상태를 정밀 분석합니다.

분석 결과는 45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즉각적으로 디바이스와 연계해 케어를 받을 수 있는데요. 더 나아가 삼성의 스마트홈 생태계와 연결되어 조명·습도 환경까지 최적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제 K-뷰티는 더 이상 단일 카테고리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헬스케어 심지어는 스마트홈까지 연결하는 플랫폼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메디큐브, 단순 제품이 아닌 '사용 경험'을 설계하다
국내 시가총액 1위 K-뷰티 기업으로 성장한 에이피알은 이번 CES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며 메디큐브와 AGE-R 디바이스 라인업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부스터 프로' 시리즈를 중심으로, 화장품과 디바이스를 함께 제시하며 '사용 경험 단위'의 브랜드 설계에 집중한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단일 제품 홍보가 아닌, 디바이스와 화장품 간 시너지를 전면에 내세운 전략은 K-뷰티의 새로운 성장 방식을 보여줍니다.
🧴 LG생활건강, 웨어러블 뷰티로 '진단-처방-케어'를 한 번에
LG생활건강은 CES에서 ‘하이퍼 리쥬버네이팅 아이 패치(Hyper Rejuvenating Eye Patch)’로 뷰티테크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LG생활건강이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해당 제품은 AI 기반 피부 진단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음압 패치·플렉서블 LED 패치·컨트롤러를 결합한 웨어러블 뷰티 디바이스입니다. 약 6만 명의 피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눈가 주름·색소 침착·다크서클을 분석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성분 추천과 빛 에너지 케어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이는 뷰티 디바이스가 단순 보조 기기가 아니라, 브랜드의 기술력과 데이터 자산을 집약한 핵심 제품군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한국콜마, 흉터 진단부터 커버 메이크업까지
한국콜마는 'SCAR 뷰티 디바이스'를 통해 뷰티와 메디컬의 경계를 허물었습니다. AI가 흉터를 진단하면, 디바이스가 자동으로 약물을 분사하고 LED 케어를 진행합니다.

놀라운 점은 여기서 끝이 아닌데요. 이후 피부 톤과 질감에 맞추어 흉터 부위를 자연스럽게 가려주는 맞춤형 메이크업까지 한 번에 구현한다는 점입니다. 진단-치료-미용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구조는 뷰티 테크가 나아가야 할 궁극적인 지향점을 제시하며 CES 혁신상을 거머쥐었습니다.
🔑 결론: 데이터가 경쟁력이다, 하이퍼 퍼스널라이제이션의 시대
CES 2026이 마케터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이제 고객은 유명 모델이 광고하는 화장품이 아니라, 내 피부 데이터를 읽고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브랜드에 반응합니다.
앞으로 K-뷰티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분명합니다. 감성적인 스토리에 머무르지 않고, 데이터를 포뮬러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 인프라를 선점하는 것. 뷰티는 이제 화학 산업을 넘어, 데이터 기반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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